1. 소파 러너
최근에 소파를 구매했는데, 소파가 너무 하얀색인 데다가 소파 러너 없이는 무언가 불안해서.. 습식 청소기를 사냐 / 소파 러너를 사냐의 고민에 빠졌었다. 소파 러너는 비싼 게 많았고, 하필 우리가 산 소파가 크기가 큰 소파라 임시방편으로 침대 패드를 사서 깔아뒀었다.
침대 패드는 아래에 미끄럼 방지가 되어있는 면이 한 겹, 위에 누빔 면이 한 겹, 총 이중 구조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뭔가 계속 앉을 때마다 패드 바닥은 고정돼 있지만, 정작 앉은 나는 미끄러지는(?) 요상한 느낌을 받았고, 결국 찬우의 적극 지지로 소파 러너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원래도 리얼패브릭(프린트리)에 패턴을 그려 올렸었고, 패턴이 몇 차례 팔리기도 해서 그냥 '팔렸네!' 하고 살곤 했다. 이번에 패턴을 직접 그려 출력해 본 결과, 이렇게 그려선 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정말.. 정말 해봐야 아는 바보가 여기 있다..
아래가 그 결과물..!

저것은 정말 더 설명할 필요 없이 영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2. 안방 문 가림막
저 천을 소파에 두긴 정말 싫어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던 중에! 안방 문이 생각이 났다.
우리는 강아지 가족이 있어서 어디서 살든 안방 문은 꼭 떼어놓고 산다! 여름까지는 좋았는데 겨울이 되니 문이 없어서 한기가 자꾸 들어와 고민이었다. 집에 있던 아무 천을 가지고 가림막으로 쓰다가, 저 천을 달아야겠다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ᐟ 그리고 아래가 그 결과물 ..!

집에 마침 오티에이치콤마 oth, 의 커튼줄이 있었는데, 그것과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그나마의 위안을 삼기로 결정했다.
3. 쿠션
소파가 생기니까 갑자기 쿠션이 너무 사고 싶어졌다. 포근한 쿠션을 안고 있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았기 때문 .ᐟ 하지만 쿠션이 이렇게 비싼 줄 몰랐다. 마음에 드는 쿠션은 죄다 5-6만 원 선이라.. 살 수 없다 우리가 만들자! 하는 생각에 캔버스 천을 구입했다. ( ➡️ 실패 .ᐟ )
고등학생 때 산다라박 인형이었나.. 양말로 만드는 인형을 만들어 본 이후로 처음! 만드는 거라 아주.. 대차게 망했다. (사진조차 없음)
하지만 큰 교훈을 얻었다. 처음부터 이렇게 큰 걸 만들면 안 되겠다 싶어서, 작은 인형부터 만들어보자 하고 말 얼굴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더불어 부담이 없는 펠트지로 만들어보기로 결정 .ᐟ 아래가 그 결과물이다..

두 가지 느낀점: 부담 없이 펠트지로 만들길 잘했다가 1번 + 펠트지도 여러 종류가 있던데 다음에는 좀 더 단단한 조직의 펠트지를 사야겠다가 2번 .ᐟ
4. 이야기
결과물이 좋건 나쁘건 집에 관심을 쏟고 집을 수선하는 일은 너무나! 즐거운 일이다 .ᐟ 🎵 꾸준히 즐겁고 싶다.